알바보단 차라리 일용직 일당 이 쎄다...

일용직 일당 ?

요즘 마땅한 일자리를 구하는 것이 하늘에 별따기 만큼이나 어렵습니다. 제 나이는 56세인데 개인사업을 하다가 접은지 2년이 다 되어 가네요...

그간 참 여러가지 일을 해 보았네요. 대리점도 해보고 음식점도 해보고 심지어 다단계도 해보았네요...ㅎㅎ 지금은 1년 정도 놀고 있는 형편인데요.

몸도 근질 거리고 생계도 압박이 들어오고 하니...

일자리를 알아 보았지만 마땅한 알바자리도 구하기 어려운 현실 이더군요,

우선 56이라는 나이 무게에 짓눌려 버립니다....ㅜㅜ

그런데 20대 청년들은 마땅한 일자리라고 알바가 고작이어서 차라리 일용직 잡부에 나서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합니다.

일용직일당은 날마다 계산 되어 10만원에서 12만원선으로 책정되어 나오는 것이니 몸적으로 힘든 일이라도 벌이가 더 나으니 사람들이 많은 젊은이들도 선호한다고 합니다.

사실 젊은이들 알바라고 해봐야 겨우 최저시급일 테고 그 것도 편의점 알바라던지, 식당 서빙이 고작 아니겠나요?

저는 알바천국을 둘러 보던 중 천일식품 이라는 회사에서 아웃소싱으로 인력을 모집하는 것을 알알게 되었어요.

격주로 주,야간 업무를 하는 것인데요...한 달이면 260 정도를 준다고 하는데 왠만한 알바보다는 나은 듯 보입니다.

특전이라고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주 5일 근무에 상여 200퍼센트도 포함되어 있다고 하니 사뭇 기대도 됩니다.

그런데 제 나이가 있어서 될지 어떨지 모르면서 전화를 해 보았는데 열심히 만 할 수 있다면 그렇게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지난 어버이 날 부터 일을 시작하여 오늘로 1주일 만근을 한 것이네요. 

신성한 나의 노동력을 제공하고 돈을 받는 것이다 보니 노동하는 즐거움도 느껴지고 내 스스로도 대견해 보입니다. ㅎㅎㅎ

그런데 다음 주에는 건설업기초보건교육을 받아 볼까 합니다. 

왜냐하면 30년 넘게 노가다 현장판 목수로 살아온 친구가 있는데 교육을 받으면 현장에 기회를 만들어서 같이 다녀보면 어떻겠냐고 제안을 하는 군요.

대목수의 길을 가볼까 합니다. 일용 잡부보다는 더 나은 것 같습니다. 일용직 일당 은 10만원 정도 인데 목수 타이틀을 가지고 있으면 15만원 이상 받을 수 있다고 하네요. 

그런데 막노동이던 목수던 간에 몸답고 싶은 분은 건설기술업보건교육을 받아야만 합니다. 비용은 4만원 정도라고 하는데... 

다음주 저는 현재하고 있는 격주근무가 바뀌어 야간 알바를 들어가는 날이어서  가능하다면 낮에 건설안전 교육을 받아 보려고 합니다. 당일 접수로 교육을 받을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기왕 내 노동력으로 돈을 버는 것이라면 조금 더 주는 곳이 좋지 않겠나 생각합니다.

이상으로 일용직 일당에 대해 개략적으로 알아보았는데요. 지금 제 생각에는 기왕 알바 하기 보다는 일용직 일당 제도에 몸 담그는 것도 그리 나쁘지는 앓을 것 같습니다.